비어 있어 허무한 기운이에요. 그 자리(재물·배우자·직장 등)의 결실이 약해지니, 기대를 비우고 정신·종교·전문 분야로 채우면 오히려 편안합니다.
태어난 날(일주)이 60갑자의 어느 순(旬)에 속하는지로 정해져요. 열 개의 천간이 열두 개의 지지를 다 채우지 못해 남는 두 글자가 생기는데, 그 두 글자가 공망이에요. 그 자리의 결실이 비는 대신, 집착을 내려놓으면 오히려 편해지는 자리예요.
일주가 속한 순(旬)마다 공망 두 글자가 정해져요. 각 순의 첫 일주와 그 순의 공망이에요.
조심할 점 — 비어있음·허무. 해당 궁의 결실이 약해집니다.
공(空)은 실(實)에 대하고 망(亡)은 유(有)에 대해 말한다. 《신백경(神白經)》에 ‘공망 공망이 몇 가지인가, 십간이 이르지 못함을 공으로 본다’ 하고, 《동현경》에 ‘둔(遁)이 다하면 망(亡)이 생한다’ 하니, 그러므로 갑 순(旬)이 다하는 곳을 공망이라 한다. 대개 이 자리가 있되 녹이 없음을 공이라 하고 지(支)가 있되 간(干)이 없음을 망이라 한다. 가령 갑자가 둔해 유(酉)에 이르러 십간이 다하므로 술·해가 없으니, 나머지 다섯 간도 예로 보면 이것이 공망이 된다. 그러나 공하되 실함이 있고 망하되 존함이 있으므로 곧 흉으로 논할 수 없다.
아니에요. 신살은 좋고 나쁨이 아니라 기운의 세기예요. 공망도 잘 쓰면 남들이 못 하는 일을 해내는 힘이 되고, 못 쓰면 나를 겨눠요. 신살 하나로 사주 전체를 단정할 수 없어요.
그 자리의 결실이 약해지는 건 맞지만 손해만 있는 건 아니에요. 기대를 비우면 집착이 줄어 오히려 편해지고, 정신·종교·전문 분야로 채우면 그 빈자리가 힘이 돼요.
태어난 날(일주)이 60갑자의 어느 순에 속하는지로 정해져요. 예를 들어 갑자로 시작하는 순이면 술·해가 공망이에요. 내 일주가 어느 순인지는 월별 종합 운세에서 바로 볼 수 있어요.
신살은 좋고 나쁨이 아니라 세기예요. 같은 신살도 사주 전체의 균형에 따라 무기가 되기도, 나를 겨누기도 해요. 내 여덟 글자에 이 신살이 실제로 있는지, 어느 자리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