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처럼, 쉬어가라는 신호가 오는 자리예요. 12운성은 내 기운이 어느 계절에 놓였는지를 보는 방법이에요. 사람의 일생(태어나→자라→왕성해지고→쇠하고→다시 잉태되는)에 빗대어 열두 자리로 나눈 거예요.
몸살처럼, 쉬어가라는 신호가 오는 자리
이 자리에 운이 들어오면 — 그 영역의 속도가 느려지고 잔 탈이 나기 쉬워요. 대신 미뤄둔 점검과 정비를 하기엔 가장 좋은 때예요.
마음은 이렇게 움직여요 — 괜히 마음이 여려지고 위로받고 싶어질 수 있어요. 약해진 게 아니라 재충전 중인 거예요.
같은 지지라도 내 일간이 무엇이냐에 따라 12운성이 달라져요.
| 일간 | 이 지지에서 병 |
|---|---|
| 갑(甲) 일간 | 사(巳) |
| 을(乙) 일간 | 자(子) |
| 병(丙) 일간 | 신(申) |
| 정(丁) 일간 | 묘(卯) |
| 무(戊) 일간 | 신(申) |
| 기(己) 일간 | 묘(卯) |
| 경(庚) 일간 | 해(亥) |
| 신(辛) 일간 | 오(午) |
| 임(壬) 일간 | 인(寅) |
| 계(癸) 일간 | 유(酉) |
무릇 질병이란 정신·기혈이 주관하는 바라 각기 감상(感傷)함이 있으니, 안은 ‘장부(臟腑)’요 밖은 ‘지체(肢體)’이다. 팔자 간지 오행 생극의 뜻에서 상함이 무거운 것을 취해 판단한다. 오행 간지가 너무 왕하거나 모자라면 다 병이 된다. 금은 칼날·형상(刑傷)을 주관하고, 수는 물에 빠져 죽음, 목은 목매 죽음·범에 물림·뱀에 쏘임, 화는 밤잠을 뒤척임·뱀에 상함·불에 탐, 토는 산이 무너져 돌에 눌림·진흙…
아니에요. 12운성은 좋고 나쁨이 아니라 기운의 열두 계절이에요. 겨울에 씨앗이 잘못된 게 아니듯, 병도 그저 몸살처럼, 쉬어가라는 신호가 오는 자리일 뿐이에요. 힘이 약한 자리라도 그 자리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
해당 영역의 속도가 느려지고 잔 탈이 나기 쉬워요. 대신 미뤄둔 점검과 정비를 하기엔 가장 좋은 때예요. 마음으로는 괜히 마음이 여려지고 위로받고 싶어질 수 있어요. 약해진 게 아니라 재충전 중인 거예요.
오마이사주는 병의 기운 세기를 0.8배로 계산해요(제왕·건록이 1.4배로 가장 세고, 사·묘·절이 0.6배로 가장 약해요). 다만 세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 이미 강한 사주가 더 세지면 오히려 탈이 나거든요.
타고난 12운성뿐 아니라, 지금 들어온 운이 나를 어느 계절에 놓는지가 더 중요해요. 그게 “올해 왜 이렇게 힘이 안 나는지”의 답일 때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