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이야기 · 사주 기초
궁통보감은 열 개의 일간마다 빛나게 해 주는 짝 글자를 따로 꼽았어요. 보석(辛)은 맑은 물(壬)에 씻어야 빛나고, 촛불(丁)은 장작(甲)을 도끼(庚)로 쪼개야 오래 타요. 같은 일간도 태어난 달에 따라 짝이 달라져서, 생년월일로 내 짝 글자와 그 글자가 들어오는 때를 계산기로 확인해 보세요.
사주에서 나를 뜻하는 글자는 태어난 날의 천간, 곧 일간이에요. 일간은 열 개뿐이지만 같은 일간이라도 한겨울에 태어난 사람과 한여름에 태어난 사람은 사정이 달라요. 추운 달에 태어난 나무는 볕이 먼저 필요하고, 메마른 달에 태어난 나무는 비가 먼저 필요하니까요.
청나라 때 정리된 궁통보감은 이 생각을 끝까지 밀고 나간 책이에요. 갑목부터 계수까지 열 개의 일간을 열두 달로 나눠, 달마다 먼저 써야 하는 글자와 그다음 글자를 하나하나 적었어요. 그렇게 120칸의 짝이 생겨요. 그리고 그 글자가 사주의 천간에 드러나면 이름이 나고 귀해진다고 봤어요.
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간마다 되풀이되는 그림이 있어요.
갑목(甲), 큰 나무: 쇠(경금)로 다듬어야 재목이 되고, 불(정화)을 만나야 밝아져요.
거듭 생왕을 보면 반드시 경금으로 다듬어야 동량(棟梁)을 이룰 수 있다.
궁통보감 삼춘 갑목 총론
을목(乙), 풀과 꽃: 햇볕(병화)과 비(계수)를 떠날 수 없어요.
을목은 지란(芝蘭)·쑥·풀 같은 것이라 병·계를 떠날 수 없다.
궁통보감 삼춘 을목 총론
병화(丙), 한낮의 해: 큰 물(임수)에 비쳐야 빛이 살아나요.
그 상(象)이 지극히 위엄 있어 양이 대지에 돌아와 눈을 업신여기고 서리를 깔보니, 오직 임수를 써서 양을 도우면 ‘천화지윤(天和地潤, 하늘이 화하고 땅이 윤택함)’이라 하여 기제(既濟)의 공을 이룬다.
궁통보감 삼춘 병화
정화(丁), 촛불: 장작(갑목)을 도끼(경금)로 쪼개야 오래 타요. 이 짝은 벽갑인정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불려요.
갑목이 권세를 잡아 ‘모왕(母旺)’이 되니, 경이 아니면 갑을 쪼갤 수 없는데 어찌 정을 끌어들이랴, 우선 경금을 쓴다.
궁통보감 정월 정화
무토(戊), 큰 산의 흙: 볕(병화)과 나무(갑목)와 비(계수)가 함께 있어야 만물이 자라요.
병의 따뜻한 비춤이 없으면 무토가 생하지 못하고, 갑의 트는 쪼갬이 없으면 무토가 영묘하지 못하며, 계의 자윤이 없으면 만물이 자라지 못한다.
궁통보감 삼춘 무토
기토(己), 논밭의 흙: 단비(계수)와 햇볕(병화)이 함께 있어야 곡식이 자라요.
여름에 태양이 없으면 곡식이 자라지 못하므로 계가 없으면 ‘한전(旱田)’, 병이 없으면 ‘고음(孤陰)’이라 한다.
궁통보감 삼하 기토
경금(庚), 바위와 쇠: 불(정화)로 단련해야 그릇이 돼요.
강하고 날카로움이 극에 이르니 오직 정화로 단련하고 다음에 목으로 정을 끈다.
궁통보감 칠월 경금
신금(辛), 보석: 맑은 물(임수)에 씻어야 빛나요. 궁통보감은 이 짝에 금백수청(金白水淸), 쇠는 희고 물은 맑다는 이름을 붙였어요.
임·병이 둘 다 투출하면 금방(金榜)에 이름을 올리니, 신금에 임수·병화가 있으면 ‘금백수청(金白水淸)’이라 하고 또 해월(亥月)이므로 발하기 때문이다.
궁통보감 십월 신금
임수(壬), 큰 물: 둑(무토)이 있어야 넘치지 않아요.
권세를 잡아 왕함이 극에 이르니 무를 용으로 취한다.
궁통보감 십월 임수
계수(癸), 빗물과 이슬: 근원(신금)이 있어야 마르지 않고, 볕(병화)이 있어야 얼지 않아요.
삼양(三陽) 뒤의 우로의 정(精)이라 그 성질이 지극히 부드러우니, 먼저 신금으로 계수의 근원을 생하고 다음에 병화로 데워 비추면 ‘음양화합(陰陽和合)’이라 하여 만물이 발생한다.
궁통보감 정월 계수
대표 그림은 큰 방향일 뿐이에요. 궁통보감을 실제로 펼치면 달마다 짝이 바뀌어요. 갑목만 봐도 이래요.
여기서 달은 양력 달이 아니라 절기로 나눈 달이에요. 입춘(2월 4일 무렵)부터 한 달이 1월(인월), 경칩(3월 6일 무렵)부터가 2월(묘월)이에요. 그래서 3월 초에 태어났어도 경칩 전이면 2월이 아니라 1월생으로 봐요. 계산기는 이 경계를 앱과 같은 절기표로 계산해요.
오마이사주 만세력으로 1960년부터 2009년까지 모든 날을 두 시간 간격으로(21만 9천여 개 사주) 세어 봤어요.
타고난 사람은 넷 중 하나지만, 운으로 그 글자를 만나는 때는 대부분에게 와요. 그 10년이 언제인지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예요.
궁통보감은 짝 글자가 천간에 드러났는지(투출), 지지 속에 숨었는지(장)를 나눠서 썼어요. 드러나면 과거 급제나 높은 벼슬 같은 큰 성취로, 숨어 있으면 그보다 작은 성취로 풀었어요. 그래서 계산기도 세 가지로 나눠요.
위의 「요즘 말로는」 풀이는 원전 문장이 아니라 원전을 바탕으로 한 해석이에요. 그리고 궁통보감은 지지가 한 오행으로 모일 때나 같은 글자가 너무 많을 때처럼 예외를 아주 많이 적었어요. 계산기는 그 가운데 먼저 쓰는 글자와 다음 글자만 옮겼으니 큰 방향으로 읽어 주세요.
1. 내 일간(태어난 날의 천간)과 태어난 달(월지)을 찾아요. 모르면 무료 만세력에서 바로 나와요.
2. 궁통보감에서 그 일간, 그 달의 짝 글자를 찾아요. 120칸이라 손으로 찾기는 번거로우니 아래 계산기가 대신 찾아 드려요.
3. 짝 글자가 연간·월간·시간에 있는지 봐요. 없다면 대운과 그해의 천간에 언제 오는지 봐요.
1982년 5월 4일 오전 7시에 태어난 남성으로 해 볼게요. 일간은 정화(丁)이고, 입하(5월 6일) 전이라 절기로는 3월(진월)생이에요. 궁통보감은 3월 정화에 먼저 갑목, 다음 경금을 꼽았어요. 이 사람은 월간에 갑목이 있어 짝이 드러난 사주예요. 다음 글자 경금은 없는데, 남성이면 2032년부터 2041년까지 경술(庚戌) 대운에 들어와요.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여성은 대운이 거꾸로 흘러 2021년부터 2030년까지 경자(庚子) 대운이 그 10년이에요.
계산기
생일(양력·음력)과 성별을 넣으면 내 일간과 태어난 달을 계산해, 궁통보감이 그 달에 먼저 꼽은 짝 글자가 내 사주의 어디에 있는지 알려 드려요. 없다면 어느 대운, 어느 해에 운이 그 글자를 데려오는지도 찾아요. 대운 방향이 남녀에 따라 달라서 성별을 확인해 주세요(기본은 여성). 시각을 알면 시주까지 봐요.
정화 일간이라면 벽갑인정 계산기에서 짝을 흐리는 글자까지 함께 볼 수 있어요. 내 일간이 어떤 사람인지는 무료 나의 일주에서, 대운이 바뀌는 나이는 대운 나이 계산에서 이어서 볼 수 있어요.
그렇지 않아요. 태어난 달의 짝을 천간에 타고난 사람은 1000명 중 254명이라 없는 쪽이 더 흔해요. 궁통보감도 운이 그 글자를 데려오는 때를 함께 봤어요. 타고나지 않은 사람의 열에 아홉은 평생 한 번은 대운으로 그 10년을 지나가요.
궁통보감은 태어난 달의 기운을 먼저 봤어요. 같은 갑목이라도 이른 봄에는 볕(병화)이, 한여름에는 비(계수)가, 한겨울에는 쇠(경금)가 먼저 필요하다고 적었어요.
사주의 달은 양력 달이 아니라 절기로 나뉘어요. 경칩(3월 6일 무렵) 전에 태어났다면 아직 인월이라 1월생으로 봐요.
소용이 있어요. 다만 천간에 드러난 글자보다 힘이 약하게 쳐서, 궁통보감도 드러난 경우보다 한 단계 작은 성취로 풀었어요. 운에서 그 글자가 천간으로 올라오는 해에 또렷해진다고 읽어요.
월별 종합 운세 · 좋은 운 찾기
위 계산기는 내 짝 글자와 그 글자가 들어오는 때를 알려 드려요. 좋은 운 찾기는 7개 생활 영역이 언제 빛나는지 무료로 먼저 보여 드리고, 고른 달을 종합 운세로 풀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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