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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일주 丙辰日柱

붉은 불(병丙) 위에 용(진辰)을 얹은 일주, 곧 위의 불 기운이 발밑 흙으로 흘러 나가는 일주예요.

병진일주만의 결

늦봄의 흙 위에 불이 앉은 모양, 곧 불이 타고 남은 재가 흙이 되는 그림이에요(일간이 일지를 생함). 발밑 기운은 나에게 식신이에요.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며 그 결과로 먹고사는 힘이 있어요. 여유가 장점이지만, 편한 자리에 오래 머무르면 기회를 놓칠 수 있어요.

일지만 놓고 보면 일간 병(丙)의 12운성은 「관대」, 책임과 자격이 주어지는 자리예요. 흘러 나가는 기운을 내 힘이 받쳐 줘서, 표현하고 만드는 일을 꾸준히 해낼 체력이 있어요. 하고 싶은 말이 많을 때는 들어 줄 사람부터 고르면 더 좋아요.

일지 진(辰) 속에는 무(戊) 식신(본기), 을(乙) 정인, 계(癸) 정관 세 기운이 겹쳐 있어요. 가장 강한 본기 식신이 속마음의 중심이고, 나머지는 때에 따라 다른 얼굴로 나와서 상황마다 반응이 달라 보일 수 있어요.

어떤 사람인가요

당신은 하늘 한가운데서 만물을 비추는 태양(丙火)의 기운을 타고났어요. 있는 것만으로 주변이 환해지는, 밝고 화통한 사람이에요.

여기에 진(辰) 용이 발밑을 받쳐요. 늦봄의 흙 기운이라, 겉으로 드러나는 불의 성질 아래에 흙의 결이 한 겹 더 깔려 있는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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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과 속이 이렇게 달라요

겉(일간 병丙): 드러내고 밀고 나가는 불의 기운이라, 사람들이 먼저 보는 얼굴이에요.

속(일지 진辰 속의 무戊): 식신, 먹고 즐기고 표현하는 기운. 여유·재능.

지장간(속에 감춰진 천간)오행세기나에게는
무(戊)토본기(가장 강함)식신
을(乙)목중기정인
계(癸)수여기정관

옛 책은 병진을 이렇게 봤어요

명나라 명리서 『삼명통회』는 60갑자를 하나씩 들며 그 성질을 적었어요. 병진은 납음(納音)으로 토에 들고, 옛 책은 이를 둑과 언덕에 빗댔어요. 일간으로는 화(火)이지만 납음으로는 토(土)예요. 납음은 두 글자를 한 쌍으로 묶어 보는 셈법이라 일간 오행과 다를 수 있어요. 오마이사주는 『연해자평』 이후 명리의 중심이 된 일간 오행을 기준으로 풀이해요.

이 대목에는 옛 책이 간지마다 붙인 신살 이름이 함께 적혀 있어요. 그중에는 오늘날 쓰지 않는 표현도 있어, 원문 대신 뜻만 옮겼어요.

잘 맞는 일주 · 부딪히기 쉬운 일주

결이 잘 맞는 일주

부딪히기 쉬운 일주

일주만으로 궁합을 단정할 수는 없어요. 정밀궁합은 여덟 글자를 모두 겹쳐서 겉궁합·속궁합을 따로 채점해요.

병진일주로 태어난 사람들

같은 일주라도 나머지 여섯 글자와 지금 들어온 운이 다르면 삶은 전혀 달라져요.

병진일주의 글자 더 알아보기

일주는 여덟 글자 중 두 글자예요

병진일주는 나를 이해하는 출발점이지, 결론이 아니에요. 나머지 여섯 글자(연·월·시)와 지금 들어온 운(대운·세운·월운)이 겹쳐져야 “올해, 이번 달의 나”가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