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보살핌을 중심에 둔, 학자·어른형 사주이에요. 격국(格局)은 사주 여덟 글자가 어떤 기운을 중심으로 짜였는지를 보는 큰 틀이에요. 사람으로 치면 “타고난 그릇의 모양”에 해당해요.
월지의 기운이 정인이거나 천간에 드러났을 때예요. 정인은 나를 낳아주는 어머니 같은 기운이에요.
잘 짜였을 때(성격·成格) — 공부·문서·자격·돌봄에 강해요. 지식과 인덕이 쌓여 남을 가르치고 이끄는 자리로 가요.
깨졌을 때(파격·破格) — 재성(財)이 인성을 강하게 극하면 격이 깨져요 — 눈앞의 이익을 좇다 배움과 명예를 놓치는 형국이에요.
정인격은 정인을 중심으로 도는 사주예요. 정인이 어떤 기운인지 알면 이 격의 성격이 더 선명해져요.
명서에 「목·화가 癸水를 오건하면 안목이 몽동(朦瞳)함」이라 하니, 명주가 과연 명서에 적중되어 소년 때 두 눈이 실명해 거리에서 걸식했다. 申·酉운 중에도 여전히 매운(霉運)이 의구하고 고난이 번신(翻新)했다. 예…
격국은 좋고 나쁨을 가르는 등급이 아니라 사주의 짜임새(구조)예요. 어떤 격이든 격이 맑고 균형이 맞으면(成格) 그 격의 장점이 살고, 깨지면(破格) 그늘이 드러나요. 그래서 “무슨 격이냐”보다 “그 격이 잘 짜였느냐”가 훨씬 중요해요.
대개 태어난 달(월지)을 기준으로 잡아요. 월지의 기운이 정인이거나 천간에 드러났을 때예요. 정인은 나를 낳아주는 어머니 같은 기운이에요. 다만 격을 정하는 건 명리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라, 월지 하나만이 아니라 천간에 무엇이 드러났는지, 세력이 어디로 쏠렸는지를 함께 봐야 해요.
먼저 내 월지와 십성 분포를 알아야 해요. 오마이사주에서 생년월일시를 넣으면 여덟 글자와 오행·십성 분포가 나오니, 그걸로 어떤 기운이 중심인지 가늠할 수 있어요. 사주 조회에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