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관살의 세력을 따르는, 특수격(외격)이에요. 격국(格局)은 사주 여덟 글자가 어떤 기운을 중심으로 짜였는지를 보는 큰 틀이에요. 사람으로 치면 “타고난 그릇의 모양”에 해당해요.
내 기운이 거의 없고 사주 전체가 관살(官殺)로 쏠렸을 때, 나를 버리고 그 세력을 따라가는 격이에요.
잘 짜였을 때(성격·成格) — 큰 권력·명예를 이룰 수 있는 특수한 구조예요. 강한 조직·권위에 순응해 그 힘을 등에 업을 때 크게 이뤄요.
깨졌을 때(파격·破格) — 내 기운(비겁·인성)이나 식상이 끼어들면 종격이 깨져 흉해져요 — 대세를 거스르는 형국이 되기 때문이에요.
종살격은 편관을 중심으로 도는 사주예요. 편관이 어떤 기운인지 알면 이 격의 성격이 더 선명해져요.
《독보》에 이르되, 기명종살(棄命從煞)은 모름지기 살을 모아 재를 좇아야 하고 살이 살을 좇음을 꺼린다. 대개 종살격(從煞格)을 말함이니, 살신(煞神)이 너무 무거워 신(身)이 돌아갈 곳이 없어 부득이 좇음이라, 살…
격국은 좋고 나쁨을 가르는 등급이 아니라 사주의 짜임새(구조)예요. 어떤 격이든 격이 맑고 균형이 맞으면(成格) 그 격의 장점이 살고, 깨지면(破格) 그늘이 드러나요. 그래서 “무슨 격이냐”보다 “그 격이 잘 짜였느냐”가 훨씬 중요해요.
대개 태어난 달(월지)을 기준으로 잡아요. 내 기운이 거의 없고 사주 전체가 관살(官殺)로 쏠렸을 때, 나를 버리고 그 세력을 따라가는 격이에요. 다만 격을 정하는 건 명리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라, 월지 하나만이 아니라 천간에 무엇이 드러났는지, 세력이 어디로 쏠렸는지를 함께 봐야 해요.
먼저 내 월지와 십성 분포를 알아야 해요. 오마이사주에서 생년월일시를 넣으면 여덟 글자와 오행·십성 분포가 나오니, 그걸로 어떤 기운이 중심인지 가늠할 수 있어요. 사주 조회에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