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비운 뒤 다시 잇는 자리예요. 12운성은 내 기운이 어느 계절에 놓였는지를 보는 방법이에요. 사람의 일생(태어나→자라→왕성해지고→쇠하고→다시 잉태되는)에 빗대어 열두 자리로 나눈 거예요.
완전히 비운 뒤 다시 잇는 자리
이 자리에 운이 들어오면 — 그 영역에서 끊김이나 리셋처럼 보이는 일이 있을 수 있어요. 오래된 것이 떨어져 나가야 새것이 들어올 자리가 생겨요.
마음은 이렇게 움직여요 — 허전함과 홀가분함이 번갈아 들어요. 비워진 자리는 곧 채워질 자리라는 걸 기억하세요.
같은 지지라도 내 일간이 무엇이냐에 따라 12운성이 달라져요.
| 일간 | 이 지지에서 절 |
|---|---|
| 갑(甲) 일간 | 신(申) |
| 을(乙) 일간 | 유(酉) |
| 병(丙) 일간 | 해(亥) |
| 정(丁) 일간 | 자(子) |
| 무(戊) 일간 | 해(亥) |
| 기(己) 일간 | 자(子) |
| 경(庚) 일간 | 인(寅) |
| 신(辛) 일간 | 묘(卯) |
| 임(壬) 일간 | 사(巳) |
| 계(癸) 일간 | 오(午) |
가령 갑인(甲人)이 해·자월에 나면 수가 인(印)이니, 화의 상관을 꺼리고 토가 인을 깸을 꺼리며 생왕향 행함을 요하고 사절지를 두려워한다. 사절지를 행하거나 인을 상하는 것이 있으면 위태롭다. 인수인 사람은 지려(智慮)가 있고 일생 병이 적으며 능히 배불리 먹고 이루어진 재록을 누린다. 두세 명(命)을 견줄 때는 인수가 많은 것을 취한다. 재가 와 왕을 타면 가장 꺼리니 반드시 막힘이 생긴다. 관귀(官鬼)가…
아니에요. 12운성은 좋고 나쁨이 아니라 기운의 열두 계절이에요. 겨울에 씨앗이 잘못된 게 아니듯, 절도 그저 완전히 비운 뒤 다시 잇는 자리일 뿐이에요. 힘이 약한 자리라도 그 자리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
해당 영역에서 끊김이나 리셋처럼 보이는 일이 있을 수 있어요. 오래된 것이 떨어져 나가야 새것이 들어올 자리가 생겨요. 마음으로는 허전함과 홀가분함이 번갈아 들어요. 비워진 자리는 곧 채워질 자리라는 걸 기억하세요.
오마이사주는 절의 기운 세기를 0.6배로 계산해요(제왕·건록이 1.4배로 가장 세고, 사·묘·절이 0.6배로 가장 약해요). 다만 세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 이미 강한 사주가 더 세지면 오히려 탈이 나거든요.
타고난 12운성뿐 아니라, 지금 들어온 운이 나를 어느 계절에 놓는지가 더 중요해요. 그게 “올해 왜 이렇게 힘이 안 나는지”의 답일 때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