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이야기 · 시험
수능이 4주 앞으로 다가오면 공부 계획보다 먼저 몸의 리듬이 흔들려요. 적천수 질병 편은 건강한 사주를 다 갖춘 사주가 아니라 조화로운 사주로 봤어요. 내 여덟 글자를 다섯 기운으로 나눠 가장 적은 기운을 찾고, 수능날까지 그 기운이 들어오는 날을 바로 계산하는 계산기를 담았어요.
수능을 한 달 앞두면 모의고사 점수보다 먼저 흔들리는 게 있어요. 잠드는 시각이 밀리고, 끼니가 들쑥날쑥해지고, 책상 앞에 앉은 시간은 늘었는데 머리에 남는 양은 줄어요. 그런데 이 흔들림이 들어오는 자리는 사람마다 달라요. 누구는 몸이 먼저 굳고, 누구는 의욕이 먼저 식고, 누구는 잠이 먼저 무너져요.
사주는 병을 알아내는 도구가 아니에요. 그래도 여덟 글자를 다섯 기운(오행)으로 나눠 보면 어느 쪽이 얇은 사람인지는 보여요. 얇은 쪽을 알면 남은 4주 동안 무엇부터 지킬지 순서가 생겨요.
적천수에는 몸과 병을 다룬 「질병」 편이 따로 있어요. 첫 줄은 이래요.
오행이 조화로운 자는 한평생 재앙이 없다.
적천수 질병
조화롭다는 말을 다섯 기운이 고르게 다 있다는 뜻으로 읽기 쉬운데, 적천수에 주해를 단 임씨(任氏)는 그렇게 읽지 말라고 못을 박았어요.
무릇 팔자는 한 신이 힘이 있어 제화가 마땅해야 한평생 재앙이 없으니, 온전하고 모자라지 않음이 아름다움이 아니요 생하고 극하지 않음이 화함이 아니다.
적천수 질병 임씨 주
빠진 기운 없이 다 갖춘 것이 좋은 게 아니라, 힘 있는 기운이 제 몫을 하면서 서로 붙잡고 풀어 주는 짜임이 맞아야 탈이 없다는 말이에요. 그러니 모자란 기운이 있다고 걱정할 일은 아니에요. 모자란 쪽을 알고 생활을 거기에 맞추는 것, 수험생에게는 그게 조화예요.
사주 여덟 글자는 천간 넷, 지지 넷이에요. 천간은 글자 하나가 기운 하나라 1로 세어요. 지지는 속에 글자를 한두 개 더 품고 있어서(지장간), 오마이사주는 가장 큰 글자를 1, 다음을 0.6, 그다음을 0.3으로 나눠 세어요.
1982년 5월 4일 오전 7시에 태어난 사람으로 세어 볼게요. 여덟 글자는 임술(壬戌)·갑진(甲辰)·정해(丁亥)·계묘(癸卯)예요.
계산기
생일을 고르세요(양력·음력 모두 돼요). 여덟 글자는 계산기가 오마이사주 만세력과 같은 방법으로 세우고, 다섯 기운의 양과 가장 적은 기운, 수능날까지 그 기운이 들어오는 날을 알려 드려요. 시각을 모르면 비워 두세요. 시주를 빼고 여섯 글자로 셀게요.
계산기 결과의 「약한 고리」 줄에 그 기운에 맞는 습관을 하나씩 적어 두었어요. 4주 동안은 그 하나만 매일 지켜도 충분해요.
센 쪽은 힘이 남아서 오히려 몰아 쓰기 쉬운 쪽이에요. 앞의 사람처럼 수와 목이 센 사람은 생각이 깊고 뻗어 나가는 힘이 좋지만, 걱정이 길어지거나 한자리에 오래 묶이면 답답해하기 쉬워요. 질병 편의 다음 줄도 같은 이야기를 해요.
혈기가 어지러운 자는 한평생 병이 많다.
적천수 질병
원주는 이 어지러움을 기운이 거슬러 위아래가 통하지 않고 오가는 길이 순하지 않은 상태로 풀었어요. 모자라서보다 막혀서 탈이 난다는 거예요. 센 기운을 쉬지 않고 몰아 쓰다 하루의 흐름이 끊기면, 그게 막판의 탈이 돼요.
모자란 기운은 날에 따라 밖에서 잠깐 들어오기도 해요. 계산기는 수능날까지 그날의 천간이 내 가장 적은 기운인 날을 골라 보여 드려요. 앞의 사람이라면 금 기운인 경(庚)·신(辛)이 천간에 오는 날, 10월 23일·24일, 11월 2일·3일, 11월 12일·13일이에요.
이런 날을 특별한 행운의 날로 볼 필요는 없어요. 얇던 기운이 밖에서 조금 보태지는 날이니, 미뤄 둔 습관을 시작하거나 한 주를 정리하는 날로 쓰면 알맞아요.
2026년 수능날은 정유(丁酉)일이에요. 그날 글자가 내 일주와 부딪히는지, 시험에 힘이 실리는 글자가 닿는지는 수능날 일진 이야기에서 따로 확인할 수 있어요. 컨디션은 그날 하루보다 그 전 4주가 만든다는 것만 기억해 두세요.
맞춤형 사주풀이에서 「건강·생활」을 고르면 「내 몸의 다섯 기운, 센 것과 적은 것」 표에 이 계산기와 같은 셈으로 다섯 기운이 나오고, 가장 적은 기운에 표시가 붙어요. 달력에는 그 달의 글자가 내 사주에서 식신이고 흐름이 무난하면 🌿몸이 가벼운 달, 정인이면 🧘리듬 잡기 좋은 달처럼 이름표가 붙고, 편관이나 양인이 오는 달은 🪨눌리는 달로 알려 드려요. 좋은 날에는 🌿컨디션 꼬리표도 붙어요. 병명이나 진단은 쓰지 않아요.
여덟 글자와 그 속에 숨은 글자 어디에도 그 기운이 없다는 뜻이에요. 적천수 임씨 주의 말처럼 다 갖춰야 좋은 사주는 아니라서, 그쪽 습관을 조금 더 챙기면 돼요.
아니에요. 그날 천간 하나로 시험 결과가 정해지지 않아요. 표의 날들은 습관을 시작하기 좋은 날로 쓰고, 수능날은 평소 리듬 그대로 맞이하는 게 가장 좋아요.
비워 두면 시주를 빼고 여섯 글자로 세어요. 시주 두 글자가 더해지면 가장 적은 기운이 바뀔 수 있어서, 결과는 참고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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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사주풀이 · 건강·생활(몸이 가벼운 달·쉬어야 하는 달)
위 계산기는 내 가장 적은 기운과 수능날까지 그 기운이 드는 날을 알려 드려요. 맞춤형은 앞으로 1~6개월을 달별로 견주고, 몸이 가볍게 따라오는 날짜와 쉬어야 할 때까지 짚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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